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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조냉동기계 기능사, 산업기사 LPG 용접 독학으로 합격 후기 - 1
    카테고리 없음 2024. 5. 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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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도에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합격한 합격후기를 카페에 올려놓은 후기글을 가져와서 너무 긴 스토리를 수정하고 다듬어서 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혹여나 다른 카페에서 읽어봤는데? 싶으신 분은 "갸가 갸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스용접이 처음이지만 학원에 다닐 여건이 안되어서 마침 창고에 LPG 가스토치가 있길래 저렴한 LPG와 산소통 하나씩 구입 후 카페 선생님의 용접 동영상을 수십 번 시청한 후 "까짓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우쨰 되겠지"라는 막무가내 정신으로 작업형 실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유투브 용접동영상도 많이 공부했습니다)

     

     

    1회차 공조냉동기계 기능사 불합격

    하지만 1회 차 공조냉동기능사는 불합격했습니다. 필기는 기출 10년 치 문제와 답을 달달 외워서 합격하고, 필답시험은 카페 선생님 동영상으로만 공부하던 시절이라 필답도 만점(나름 뿌듯)이었지만 내접용접 기밀 실패로 아쉽게 첫 시험은 불합격했네요. 사실 내접뿐 아니라 2분 배구에서도 뽀글뽀글.. 나름 연습을 많이 하고 갔다고 자부했건만.. 역시 독학의 한 계란게 있던가 봅니다.(연습부족을 독학의 한계라고 변명해 봅니다) 1/2인치 동관에 둥근 줄로 구멍을 내는 작업에서 힘조절 실패로 구멍을 너무 크게 뚫는 바람에 3/8인치 동관을 꼽으니 쑥쑥 들어갔다 나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다시 구멍을 좁혀야겠다 싶어서 구멍을 나름 좁혀볼려는데 이번엔 구멍이 찌그러져서 꼽아야 할 동관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거기서 끙끙대다가(커진 구멍을 바이스로 좀 좁혀보려다가 넘 많이 좁혀지는 바람에 다시 넓힌다고 생쑈를..) 뒤에서 울려 퍼지는 감독관님의 "시험시간 10분 남았습니다~!"라는 소리에 멘털이 나간 상태에서 동관용접을 막 정신없이 장갑 낀 손으로 달궈진 동관을 잡고 돌리다가 손가락 다 데고 작품을 겨우 겨우 시간 맞춰서 제출하 고나니.. 감독관님이 신나 하십니다 " 자 요기 보세요 여기서 새고! 여기도 새네! 사인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돌아오는데 공구통이 너무도 무겁고 온몸은 허탈하고 데인 손가락은 욱신거립니다.

     

    다시 2회차 시험 도전

    2회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이번엔 에어컴프레샤를 연결해서 작품을 만들 때마다 직접 기밀테스트를 3킬로 압력을 걸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3일 남았는데 테스트를 할 때마다 내접용접부위에서 기포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옵니다. 또다시 수차례 내접용접을 연습했건만 시험 이틀 남았는데도 계속 불합격입니다. 망했다면서 급우울해집니다. 겉으로 보기엔 외접도, 내접도 깔끔해 보입니다. 외접용접은 제살용접만으로 이쁘게 용접이 잘 나오는데 내접은 분명 잘된 거 같아 보여도 기밀시험을 하면 기포가 뽀글 올라오니 무언가 용접방식에 문제가 있는 듯 보이는데 그게 뭔지 파악할 수가 없네요.. 이곳저곳 검색해 봐도 LPG용접만으로 독학 합격후기도 안 올라오고, 온갖 게시글을 찾아보고 읽어본 뒤에야 겨우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LPG가스용접의 온도는 아세틸렌보다 아주 많이 약하다" 내접용접 시에 강관을 녹인 다음 그 용융풀이 내접동전을 함께 녹여서 비드를 만들면서 용접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LPG가스용접으로는 카페 선생님 동영상에서 보여주시는 그 내접용접의 차분하게 용융풀이 생성된 후에 비드를 천천히 밀면서 이뤄지는 내접용접방법은 불가능하다고... 결국 제가 해놓은 수없이 많은 내접용접 후 보이던 깔끔한 결과물은 강관의 용융풀이 내접동전을 살포시 덮고만 있고 내접동전은 녹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었습니다.

     

     

     

    내접 용접을 하는 노하우

    결국 찾아낸 해결방법은 내접용접 시 강관을 먼저 녹여 용융풀이 만들어지면 천천히 비드를 밀면서 내접용접을 하는 게 아니라(용융풀이 내접동전을 함께 녹이질 못합니다) 거기서 좀 더 용융풀에 가스불을 불어넣고 내접동전을 함께 좀 더 녹여야(강관에 구멍을 내겠단 정도의 심정? 구멍나봐야 용접봉으로 다시 메꾸면 되는 겁니다) 구멍 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강관이 녹아서 생긴 용융풀이 내접동전을 함께 녹여서 용접이 되기만 하면 사진처럼 모양은 처참해도 기밀시험에선 합격이 됐던 겁니다.

     

    1등으로 가뿐히 합격

    2회 차 작업형 시험을 치러 가선 아주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시험에선 정신없이 용접하느라 몰랐었는데 두 번째 기능사 작업형 시험을 치면서 아세틸렌 용접을 하는데 카페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처럼 용융풀이 만들어진 후 천천히 비드가 미끄러지듯이 외접, 내접용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오호라~!! 아세틸렌 용접이란 게 이런 거였구나" 결국 LPG용접으로 쌔가빠지게 연습하는 게 힘든 이유가 있었구나. 두 번 세 번 더 용접을 돌릴 것도 없이 한 번에 아주 깔끔하고 예쁘게 비드가 만들어진 내, 외접용접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곤 기능사시험에 1등으로 작품을 제출하고선 합격합니다. 그리곤 기능사 두번 시험 친 내공으로 산업기사 까지 바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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